선교소식

김용진 선교사 선교 보고입니다.

일반
Author
정순
Date
2010-05-08 15:37
Views
3594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문서 용량이 크면 업로드가 안되어 사진 싸이즈를 아주 작게 축소했습니다. 마우스를 끌어다가 사진을 확대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공사장이 다 그렇듯이 보시다시피 엉망입니다. 그러나 미장, 페인트, 조경 등의 마무리 작업이 마치면 근사한 학교가 드러날 것입니다.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공사현장 사진들을 어린이날을 맞아 기쁜 마음으로 보내 드립니다. 일단 건물 하나씩 지붕이 올려 지고 있습니다. 시멘트, 철근, 지붕 함석, 창문틀, 목재 등은 돈만 있으면 나가서 사 오면 되는데 현지에서 조달해야 하는 벽돌 수급과 물 공급이 처음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벽돌이 훨씬 많이 들고 동네 사람들이 동원되어 물공급을 하려고 했던 것도 현지 사정상 어렵게 되었었습니다. 급기야 아이들까지 하루 이틀 동원 되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입장이라 밭에서 쓰던 경운기와 펌프가 동원되고 벽돌도 직접 현장에서 굽게 됩니다. 모래, 벽돌, 물 이것들을 멀리서 수송하던지 구입하든지 하려면 무척 많은 돈이 들었을 것인데 (적어도 만 오천 달러 가량) 그럭저럭 이제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도 공사장에 주로 나가 있다 보니 얼굴색이 같이 찍은 말라위 사람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늘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아직 아무런 사고 없이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음을 전해 드립니다. 그럼 다시 사진들과 함께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2010년 5월 5일 마칸디에서 김용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