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김용진선교사 선교보고1st 2020

Author
JungS.
Date
2020-03-16 22:40
Views
201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버지께,

먼저 분의 평안을 빕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잘계시다면 그것만으로도 주님을 찬양합니다.

당신들의 아들인저는이 마칸디교도소에서 지내고 있고 하나님께서
제게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편지를 쓰는 목적은 제가 두분께 저지른 짓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자함 입니다.

따라서 부디 용서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제가 어머니 아버지의 삶을 오히려 뒷걸음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

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구주로 영접한 사실과 함께 받은 성경 구절은 에베소서 4 28 말씀입니다.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손으로 수고하여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선한 일을 하라

이제 저의 소망과 꿈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기도 속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예수님의 위대하심이
삶에서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압니다.

잠언 10 1절에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마지막으로 이웃을 돌보시는
분의 삶에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기를
기도합니다.

분의 아들인 저는 마치 탕자와 같은 심정으로 부디 제게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빌따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바돌로매스쿠와 올림

(아버지 전화번호 0881914**4)

 

장기간의 복역을 마친 집을 찾은 출소자나 불쑥 들어서는 그를 맞게 되는 가족들에게는 재결합의 기쁨도
있겠지만 이어서 새로운
변화로 인한 묘한 감정적인 충격을 경험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금년 들어 작은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재소자들이 부모나 배우자 심지어 자녀에게 상처를 입혔던 피해자들에게 용서와 다짐을
아뢰는 편지를 쓰게 하고 그것을 저희 사역자들이 전화로 대신 낭독하여 주고,편지에
대한 가족의 반응과
기대와 요구을 재소자들에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돈은 아닐지라도 마칸디교도소 영내 공장에서 벌게 돈을 전화 송금을 통해 보내주기도 합니다. 부디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지난 6개월동안
추진해 브리켓
제조공장이 드디어 가동의
문턱에 다가섰습니다.

중국으로 부터 무사히 도착한 기계에 대한 수입통관절차를 마치고 기계 설비와 공업용 전기 연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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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나 전기로
취사를 하게 날은 아직 요원하기만 하고 앞으로
십년이 될지도
모를 그때까지는 지금과
같이 마구 잡이식으로 산의 나무를
베어다 취사를 하는 형편일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추수를 마친 들판에 널브러져 있는 옥수수대와 길가에 무성히 자란 풀은 취사에는
적합하지 않아 쓰레기로
취급되어 한데 모아 살라 버리는
일을 도처에서 보게 됩니다.

그러나 브리켓 제조공정을 거치면 이런 낱쓰레기에 불과했던 것들이 산에서 베어온
화목과 비교해 결코 손색이 없는 좋은 땔감이 되는 것입니다.

시골사람들로 하여금 들녁에서 잡풀들을 가지고 오게 하여 무게에 따라 소정의 현금 수입을
올릴 있도록
합니다.

 

우선적으로 저희가
급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있는 25개초등학교와 190여개 유아원에
보급하여 땔감이 부족해
급식을 걸르는 경우가
앞으로는 생기지 않도록
것입니다.

점차적으로 병원과 학교 등에 납품을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은 산과 들에 나무를 심는 일에 자금으로 계획입니다.

산의 나무를 베지 않을 뿐아니라
오히려 식목사업을 통하여
우리 나라가 이룩한
성공적인 조림 사업을
뒤따를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적질 안하는 뿐아니라 도리어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삶을 살도록 말씀으로 권면하는
저희 사역의 중심 철학과 맥을 함께 하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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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켓보급과  함께 추진하는 사역은 부뚜막 개조 사업입니다.

기존의 방식은 그저 돌멩이 위에 솥을 걸어놓고 장작을 때기에 불길이
죄다 옆으로 새어 낭비되는 비효율적인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말라위에 부임하신 박일구선교사님이 고안한
스토브는 불길과 열기가
새어 나가지 않게 만든 것이라 훨씬 적은 땔감으로 취사를
있는 방식입니다. 여러 차례의
임상실험 통해 확실한
증거를 얻은 마칸디교도소와 급식 대상 초등학교의 아궁이들부터 교체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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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째 급식 대상 학교가 선정되어 급식장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카숭구
교도소 인근의 두번째
초등학교가 되는 셈입니다.

학교 이름은 팡가(Mphanga,
동굴이라는뜻)이고 학생수는 800 가량 됩니다.

워낙 후미진 곳에 위치해 건축 자재 공급을 비롯해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때문에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상상치도 못했을 선물을
받게 되는 격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세계가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들어 가고 있습니다.

말라위에는 아직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의료 체계가 너무 허술하여 만일 전염병이 도래하면 대책없이 희생자가
넘치게 것이라
당국도 무척 신경을
쓰는 같습니다.

서한을 받으시는 동역자님들이 겪고 계신 불편과 두려움에 함께 아파하며 간절히 주의 위로와 은총을 기도드릴
따름입니다.

 

말라위에서 김용진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