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주 안에서 세워지는 교회 (엡 2:21-22)

Author
Myung Myung
Date
2008-01-06 14:35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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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2:21-22  주 안에서 세워지는 교회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자세를 가지고 새로운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기 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교회에 대하여 목회자나 교우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생각이 교회 성장입니다. 문제는 어떤 성장이 되어야 하는가 입니다. 단순한 숫자적 성장이 아니라 영적인 성숙이 뒷받침되어야 건강한 교회가 되고 교우들이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교회당 건축을 시작하게 될 2008년을 맞이하면서 저희 교회의 표어를 ‘주 안에서 세워지는 교회’로 삼았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부설계가 끝나고 시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 금년 중순부터 교회당 건축을 시작하게 됩니다. 건물이 지어지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저희 모두가 그 건물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 각자가 주님 보시기에 성숙한 성도들이 되어야겠고 성도들이 주 안에서 하나가 되어 참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바울이 감옥에서 쓴 편지 중의 하나인 에베소서에는 교회론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에베소서 2장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어떻게 만드셨고 그 교회는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2:1-10에서 사도 바울은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허물과 죄로 죽었던’자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어떻게 구원하였는가를 설명합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다는 것은 영적인 죽음,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을 의미합니다. ‘허물과 죄’는 인간이 하나님 대신에 자신이 주인이 되어 보겠다는 교만한 생각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한 사람들은 스스로 주인이 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세상 풍속과 공중 권세 잡은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 믿기 전에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의 긍휼하심과 풍성하신 사랑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높임을 받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신 부활의 능력이 믿는 우리 가운데 역사하셨기에 ‘함께 살리셨고’ ‘함께 일으키사’ ‘함께 앉히셨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울은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강조합니다. “여러분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엡 2:8)(For it is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through faith--and this not from yourselves, it is the gift of God)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고,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한 가지 새겨두어야 할 것은 구원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영접함으로 시작되지만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인 교회의 출발점이라는 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얻는 구원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것이고, 그렇기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 구원’은 이미 공동체를 상징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개인주의 신앙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공동체적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교우들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신 구원에 대한 분명한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졌다고 이제부터는 천당티켓을 확보한 것처럼 자기 마음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도리어 이 놀라운 구원을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 되고 그 복을 누릴 뿐 아니라 나누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아브라함과 같은 복의 전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들을 부르신 이유입니다.



2:11-22절에서 바울은 전에 그리스도 밖에 있던 이방인들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시민, 하나님의 가족, 성전, 그리고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었는지, 즉 교회를 어떻게 세우셨는지를 설명합니다.  

  

구원은 화평케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이방인들은  

1) 그리스도 밖에 있던 자들이다.  you were separate from Christ

2)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다.   excluded from citizenship in Israel

3) 약속의 언약에 대하여 외인이다. foreigners to the covenants of the promise  

4) 세상에서 소망이 없던 자들이다.  without hope

세상적인 소망들은 많았을지는 모르지만 참 소망은 없었습니다.

5) 하나님도 없는 자들이라  without God in the world.

하나님을 전혀 알지도 못하니 하나님과의 관계가 있을 리 없습니다. 세상에서 여러 신들을 섬겼을지 모르지만 참 하나님은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들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살리셨듯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가깝게 하시고 중간에 막힌 담을 허셨습니다. 성전을 보면 성소가 있는 안뜰과 이방인의 뜰을 구분하는 담이 있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하는 담을 허셨다는 것은 이제 하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육체로 구분하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요 더 나아가서 이방인도 하나님을 직접 찾아 예배드리는 백성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 이루신 일은 단지 개개인의 구원이 아니라 적대적 관계에 있었던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평화이며, 이 평화는 하나님께로의 평화로 이어집니다.  



구원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갈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니라” (There is neither Jew nor Greek, slave nor free, male nor female, for you are all one in Christ Jesus.) 그리스도 안에서는 더 이상 인종적, 종교적인, 사회적인, 성적인 구별이 있을 수 없음을 말합니다.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 되게 하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십자가의 구속을 통하여 이방인을 유대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믿음의 공동체를 만드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요약합니다. 구원은 아버지께 나아가는 것이요, 구원은 그리스도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요, 구원을 효율적으로 이루시는 분은 성령입니다.



구원은 새로운 신분을 누리는 것입니다.

‘원수된 것’으로 상징되던 관계가 바뀌어져 이방인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일로 인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삼은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이방인들은 이제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 되어 그들이 누리지 못했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 바울은 구원을 교회론적인 측면에서 설명합니다. 구원은 교회와 관련하여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바울은 구원을 건물을 건축하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터가 있고, 모퉁잇돌이 있고, 건물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이 지어져 가는 성전은 어떠합니까?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며 ‘하나님의 권속’은 든든한 기초 위에서 지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초의 중심은 모퉁잇돌 되신 그리스도이시며,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이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원문에는 한 관사만을 사용하였기에 ‘사도들 즉 선지자들’로 번역하는 것이 좋고 그 뜻은 선지자 역할을 한 사도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와 그에 대한 진리를 증거하고 해석한 사도들의 전통 위에 세워졌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 건물의 비유와 함께 바울은 구원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본문을 직역해보면

21 그 안에서 모든 건물이 서로 연결되면서 자라갑니다. 주 안에서 성전이 되기 위하여

In him the whole building is joined together and rises to become a holy temple in the Lord.



22 그 안에서 여러분들이 함께 지어져 갑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And in him you too are being built together to become a dwelling in which God lives by his Spirit.



21절과 22절 모두 원문에서는‘그 안에서’로 시작하여 모퉁이 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이 건물이‘서로 연결되고’(21절), ‘함께 지어져’ (22절)가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궁극적인 목표는‘주 안에서 성전’(21절)이며,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시는 처소’(22절)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이 거하실 거룩한 처소가 된다는 사상은 사도들에 의하여 여러 차례 언급되었습니다.  사도 바울: 여러분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성전이요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가운데 계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고전 3:16)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고후 6:16)

사도 요한  "이제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계 21:3)



사도 바울은 이 건물의 기초이며 서로 연결되게 하며 함께 지어져 가게 하는 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이 되는 것과 이러한 과정이 하나님에 의하여 현재도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5-6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것을 강조했다면, 21-22절에서는 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도들 간에 연합된 것을 강조합니다.



구원은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평화는 성도와 동일한 시민으로 표현되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선언합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상실한 채, 주일 예배에 모이는 사람들의 크기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면 예수님이 이루신 평화와 가족적인 사랑을 드러내는 건강한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서로 연결하여’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입니다. 서로의 삶을 통하여 엮여져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진정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완벽해지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이루어 나가고 계시다는 것을 경험하고 드러내는 그 과정 자체가 중요합니다. 교회는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입니다. 각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그 충만하심을 경험하게 되며, 그들이 하나가 되어 공동체적으로 함께 성장하고 자라가면서 그 충만하심을 공동체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주 안에서 세워지는 교회는 결국 주 안에서 하나 되는 교회입니다.

화목한 공동체는 문제가 없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문제는 있지만 그 문제가 생길 때 남에게 손가락질 하지 않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고, 양보하고, 격려합니다. 그러나 화목치 못한 공동체에서는 문제가 있을 때 네 탓이로소이다 하는 자세를 가집니다.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거나, 정죄하거나 상대방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습니다. 자기는 변화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변화만 요구합니다. 사실 하나가 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자라온 환경,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됨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 있습니다. 화평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유대인들과의 관계에서 이중으로 소외된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함께 구원을 받고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의 지체들이 되었습니다. 교회가 아무리 거창한 일, 놀라운 일을 한다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기본정신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먼저 화해를 연습하고 실천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도 경건의 훈련을 통하여 자녀다운 생활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듯이 성도들도 한 몸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 기울여야 합니다.  

        

무엇이 교회를 하나 되게 합니까?

1) 겸손: 마음을 낮춘다는 의미를 가지며 바울 당시 종들이나 가져야할 자세요 나고 천한 자들이나 가져야 하는 경멸스러운 단어였으나 예수님이 직접 낮아지신 후에 성경은 모든 성도들이 다 가져야할 자세가 되었습니다. 빌립보 교회에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두 여자신도들이 있었는데 서로 자기가 더 잘났다고 교만하여져 다투니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고 기쁨을 잃어버렸습니다. 바울은 겸손이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이라고 하며 겸손의 본보기를 예수님에게서 찾습니다. 2:7,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이 되신 것이 겸손의 극치입니다.  

2) 온유: 겸손과 온유는 분리할 수 없는 덕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온유하게 되어 있습니다. 온유는 그저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품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자신을 콘트롤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자신이 가진 권리를 기꺼이 포기하려는 자세입니다. 딤후 2:10,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하면서 대인관계에서 쉽게 노하지 않고 자신을 제어할 줄 아는 덕을 의미합니다. 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 온유하신 그리스도의 모습.  마 5:5 (시 37:11), 마음이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의 맘이 쉼을 얻으리니” 약속하십니다.

3) 오래 참음: 이 단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long temper 입니다.  영어에서 short temper라 하면 화를 벌컥 잘 내는, 신경질을 잘 내는 성격을 가리킵니다. long temper 라 하면 노하기를 더디 하는 성격입니다. 다른 사람이 분노를 일으키는 행동에 대하여 관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전 13장에도 사랑의 속성 중에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오래 참고’입니다.  갈 5:22절 성령의 열매를 언급할 때도 ‘오래 참음’이 언급됩니다.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온유하거나 오래참기가 쉽지 않으나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그 열매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오래 참음의 모습은 예수님을 통하여 볼 수 있습니다.

4) 사랑가운데서 서로 용납: 함께 몸을 맞대고 사는 부부들도 갈등이 계속 생기는데 더구나 살아온 배경과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교회에서 갈등과 긴장이 없을 수 없습니다. 서로 용납한다는 것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의 약점과 허물을 포용하며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자세를 의미합니다. 서로 포용함이 없이 화평하게 될 수 없고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랑의 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먼저 남을 판단하기에 앞서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려고 애를 쓰고 포용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합니다. 주님의 일을 잘해보려는 열심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생기는 갈등이나 의견 차이를 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에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까? 가정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고집을 부리는 그런 남편이나 아내는 아닙니까? 직장에서 동료나 위아래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만을 내세우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만유를 통일하는 것 다시 말하면 하나 되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먼저 하나 되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바벨탑을 쌓을 때 사람들은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자” (창 11:4) 하며 인간들끼리 하나 되려는 모습을 보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습니다. 하나가 되어야 하되 그리스도가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서로 용납함이 필요합니다. 즉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거듭난 성도들 개개인 안에 거할 실 뿐 아니라 그들이 모이는 교회 안에 성령으로 임재 하십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하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이 세상에서 선한 일을 하도록 사명을 주셨습니다. 2008년도 신년감사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금년 7월에는 저희 교회가 창립  13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동안도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서도 부족한 저희들을 끝까지 붙잡아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맡은 자에게 바랄 것은 충성이라 하였는데 금년 한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교회를 위하여 자원하여 기쁨 마음으로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저희 교회를 주 안에서 든든하게 세우실 것입니다. 또한 성도들이 속한 삶의 현장에서 가정, 교회, 직장, 학교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 되기를 힘쓰며 서로 세우고 섬기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