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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아프리카 교도소의 희망이 된 한국인 (김용진 선교사님)

일반
Author
Ike (김익배)
Date
2010-02-05 23:43
Views
3002


아프리카 교도소의 희망이 된 한국인

파이미디어 | 박수미 기자 | 입력 2010.02.06 10:50







[TV리포트 박수미기자] 기아와 가난에 허덕이는 빈곤의 대륙 아프리카, 거기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말라위에서 희망을 일구는 한국인이다.

지난 5일 방영된 MBC '세계와 나 W'는 단 한번도 공개 되지 않았던 말라위의 열악한 교도소 환경과 재소자들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용진 박사를 소개했다.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에서 차로 5시간 떨어진 지역의 치치리 교도소가 문제의 그 것이다. 185명의 재소자들은 교실 보다도 작은 방에서 몸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14시간을 갇혀 있어야 했다. 식사도 하루에 단 한번 제공된다.



이 곳의 가장 큰 문제는 재소자들의 대부분이 생계형 범죄자라는 점과 죄명에 비해 가록한 처벌을 받는 다는 점이다. 재소자 루벤의 경우 텔레비전을 훔친 죄로 14년 형을 선고 받고 현재 9년째 복역 중이며 미결수로 재판날짜를 2년 넘게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한 출소한다고 해도 생활고로 인해 다시 재소자가 되어 돌아온다.



치치리 교도소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마칸디 교도소에서는 범죄와 빈곤의 굴레를 끊기 위한 실험이 한참 진행 중이다. 그 중심이 한국인 김용진이 있다. 범죄학을 전공한 그는 "향후 15년 동안 사하라 사막 밑에 있는 약 35개 나라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그 동안 노력해온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말라위의 다른 교도소들과는 달리 재소자들의 교화와 사회복귀를 목표로 하는 마칸디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에게 농업기술을 가르치고, 식량을 자급하도록 유도하거나 사회에서 용이하게 쓰이는 기술을 교육한다. 마칸디 교도소의 교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진행을 증명하듯마칸디 교도소의 출소자들의 경우 재소 당시 배웠던 기술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람이 많았다.



사진 = MBC '아마존의 눈물' 방송 캡처

박수미 기자 12fis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