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김용진선교사 선교보고 2019-1st

Author
JungS.
Date
2019-05-11 23:26
Views
186

몸은 하나 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고전 12:12-13)

 

그리스도 부활의 주 예수님과 함께 연합된 성도여러분께 멀리 말라위에서 안부를 여쭙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어린 기도와 후원으로 모든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부활절 예배 시간에 50명의 재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 됨의 증거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 증서와 함께 작은 십자가를 하나씩 기념물로 주었습니다1.jpg


출소 후에도 어디에 있든지 그것을 간직하며 시시 때때로 세례의 의미를 상기하고, 특히 시험에 빠지게 될 때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죄에 대하여 죽은 자신의 신분을 새삼 깨달으면서 이겨 나가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은 물론이고 심지어 이미 이땅을 떠난 성도들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성도들까지 모두가

한 분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출소를 하면 바로 지역교회에 소속되어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믿음을 지켜나가라고 호소했습니다.

먼 아프리카, 작고 가난한 나라 말라위

그곳에서도 가장 바닥이라고 할 수 있는 교도소의 재소자들도 머리되신 그리스도께 연합된 성도들입니다.

이들이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기쁜 일은 압둘라 모하메드라는이름만으로도 무슬림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는재소자가 50명의 하나로 

세례를 받게 된 일 입니다

무슬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페즈라는 챙없는 모자를 쓰고 있던 그가 언제부터인지 페즈도 벗고 주일 설교에 몰입하는것을 보고 그를 꾸준히 격려하고 관리하여 이번에 그가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년과 같이 이번 부활절에도 시편 51편을 가지고 성경암송대회가 열렸습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51:5, 13)



이미 외신을 통해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금년도 말라위의 홍수사태는 심각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국가 재난사태가 또 다시 선포되었고 수없이 많은 가옥들이 침수되거나 무너졌습니다.

물론 많은 인명피해도 났습니다

피해 규모에 비해 너무도 역부족입니다만 원어나 더프로그램이라는 구호체제가 이미 마련되어 있기에 이를 통해 한 가정씩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역이 오래 되다보니 자연스레 차량이나 건물 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처음부터 이미 중고였던 것을 구입한터라 10년 이상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달렸던 이들 트럭들을 계속 수리 보수하는 것 

보다는 아예 폐기 처리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겠다 싶기도 합니다.

각 학교의 급식장도 세월이 흐르면서 솥바닥에 구멍이 뚤리고 시멘트 바닥이 갈라지는 등 보수교체작업이 시급합니다

현재로서는 급식 원자재구입을 위한 기금도 충당하기에 빠듯한 가운데 있어 이러한 부수적인 작업에 필요한 자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간절히 요청합니다

그러면 주께서 공급하실 것을 믿습니다.



짧은 사역 보고에 덧붙여 최근 저희 사역을 간결하게 정리 소개하여 배포한 콤파스라는 인터넷 매체의 글을 함께 올립니다

그리고 엊그제 부활절 행사의 이모저모를 담은 짧은 동영상도 첨부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기도를 간곡히 호소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말라위에서 김용진선교사 올림

 말라위사역 콤파스신문기사.jpg